호주, 오래된 차량의 높은 배출 강도로 환경 문제 심화
호주에서는 오래된 차량 모델인 홀든 코모도르와 포드 팔콘이 환경 문제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자동차 제조가 중단된 후에도 많은 소유자는 이러한 차량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비 상승으로 새로운 차량 구매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호주 국가교통위원회(NT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오래된 모델들의 높은 이산화탄소 배출은 호주가 유럽과 미국에 비해 높은 배출 강도를 유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습니다. 특히, 2003년 이후 등록된 경량차의 평균 배출 강도는 193.7g/km에 달하며, 이는 2023년에 판매된 신규 차량의 165.2g/km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또한 호주의 차량 등록 현황을 분석했으며, 93%가 2014년 이후 등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차량이 높은 배출 강도를 보이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차량은 주로 2003년부터 2013년 사이에 등록된 모델입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SUV와 경량 상용차로 차량 시장의 구조 변화가 나타나며, 더 큰 차량의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평균 차량 크기의 증가와 함께 호주의 평균 배출 강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전기차 도입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배출 저감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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