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영국 정부에 화석연료 자동차 세금 인상 로비
테슬라가 영국 정부에 화석연료 차량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 전기차 구매 리베이트로 활용할 것을 요청한 문서가 최근 공개됐다. 이 로비 활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 판매 보조금 제외를 주장한 지 불과 며칠 후에 이루어졌다.
유럽 테슬라 대표가 서명한 이 서한은 영국 '도로 미래부' 장관에게 보내졌으며, 화석연료 자동차가 높은 배출량을 유발하고 있는 만큼, 이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서에서는 이런 세금 인상이 ‘재정적으로 중립적인 모델’을 만들어 무배출 차량(ZEV)의 보급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의 회사 차량 세제 개편을 통해 전기차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휘발유 및 디젤 차량에 대한 세금을 더 높게 부과할 것도 제안했다. 대형 트럭에 대한 전기 판매 의무화도 언급되었다.
테슬라는 배터리 차량 수요 감소와 신모델 부족으로 전세계 판매가 전년 대비 2.3% 하락한 상황에서 이러한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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