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 고려로 비용 절감 추진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 문을 닫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최근 회사의 감독 이사회는 두 개의 공장 폐쇄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 중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2,3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포르쉐 카이맨, 박스터, VW T-Roc 카브리올레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폭스바겐 경영진과 독일 금속노조는 비용 절감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이번 공장 폐쇄는 폭스바겐 역사상 전례 없는 조치로, 유럽 시장에서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증가에 따른 경쟁 압박을 반영한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고,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매각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사회 내 이견 속에서, 공장을 계속 가동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현재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연간 28,000대의 차량만 생산하며, 내년에는 T-Roc 카브리올레의 생산이 종료된다. 포르쉐 카이맨 및 박스터의 생산은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초, 약 100,000명의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비용 절감 조치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다. 금속노조는 2025년과 2026년 보너스 포기 및 임금 인상을 통한 초과 근무 시간 단축을 제안하며, 이로 인해 약 1.5억 유로(약 1.6억 달러)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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