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리튬-황 배터리 개발 협력
스텔란티스는 텍사스 기반의 제타 에너지와 협력해 리튬-황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이 배터리는 비용 절감, 무게 감소와 더불어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텔란티스와 제타 에너지는 리튬-황 화학구조가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면서도, kWh 당 비용이 절반 이하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황은 저렴하게 대량으로 구할 수 있으며, 다른 산업의 부산물로 생성된 정제되지 않은 황과 메탄 등으로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탄소 배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충전 속도를 최대 50%까지 빠르게 하며, 동일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벼운 패키지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번 협약은 2030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전 개발 작업을 포함한다. 스텔란티스는 현존하는 배터리 공장을 활용하고, 배터리 재료 공급망을 유럽 또는 북미 내로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리튬-황 배터리는 경량화와 비용 절감의 잠재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 10년 간의 발전으로 주요 장애물을 극복했지만, 대량 생산과 셀 수명 문제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스텔란티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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